경북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도입한 ‘119 비상벨 시스템’이 실제 생명을 구하는 성과를 냈다.
‘119 비상벨’ 위기 상황서 당직전담자 생명 구조![경상북도교육청 제공]
교육청은 5월 15일, 구미시의 한 중학교에서 당직 전담자가 해당 시스템을 통해 심근경색 위기에서 구조된 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건은 5월 5일 밤, 해당 중학교에서 단독 야간근무를 하던 당직 전담자가 심근경색 증세를 느끼고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에 놓이면서 시작됐다.
이 전담자는 평소 교육청이 심혈관계 질환에 대비해 설치한 119 비상벨을 즉시 작동했고, 구조신호를 받은 119가 골든타임 내에 현장에 도착해 병원 응급실로 신속히 이송했다.
빠른 구조 덕분에 전담자는 생명을 지켜낼 수 있었으며, 가족들은 경북교육청의 시스템에 깊은 감사와 감격을 전했다.
경북교육청이 2023년 관내 모든 교육기관과 공·사립학교에 설치한 119 비상벨은 단순한 안전 장비를 넘어 실질적인 생명 보호 체계로 기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교육청은 “학교 당직 전담자는 야간이나 휴일에도 학교를 지키며 비상 상황에 대응하는 역할을 수행하지만, 대부분 60세 이상 고령자이기 때문에 건강 위협에 노출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례는 고령 근무자의 안전 문제를 해소하려는 정책이 실제 위기 대응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음을 입증하는 장면이다.
특히, 단순히 장비를 설치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긴급상황 발생 시 이를 실시간으로 연동해 실제 구조까지 이뤄지는 시스템이라는 점에서 정책적 타당성과 현장 적용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작은 장치 하나가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는 사실이 뭉클하다”며 “앞으로도 교육 현장에서 근무자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위기 대응 체계를 계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북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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