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이재명 정부 출범에 발맞춰 도정의 방향을 전략적으로 조율하며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경북 새 정부 국정과제 기획추진단’ 도-시군 전략회의 개최
경북도는 19일 도청에서 ‘경북 새 정부 국정과제 기획추진단’ 도-시군 전략회의를 열고, 경북도와 22개 시군의 기획부서장, 도 실국 공무원, 경북연구원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 정부의 국정방향을 공유하고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실질적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회의는 대통령 선거 당시 제시된 공약을 구체화하고, 지역별 핵심 과제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국정과제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도는 회의에 앞서 이재명 대통령의 정책 공약을 철저히 분석했고, 도-시군 간 협력체계를 정비해 공약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회의에서 가장 집중적으로 논의된 사항은 APEC 정상회의 준비, 산불 피해 복구 등 당면 현안과 관련한 정부와의 긴밀한 협조 체계였다.
경북도는 지방시대 구현, 저출생 극복, 농업의 대전환, 첨단산업 육성 등 경북의 주요 도정 아젠다가 새 정부의 정책 기조와 궤를 같이 한다는 판단 아래, 국가적 과제로 확산시키기 위한 협력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회의에 참석한 각 시군 관계자들은 도로와 철도 등 SOC 확충이 지역 발전의 핵심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상주-영덕 고속도로 개통과 대구권 광역철도 구간 개통 사례를 들어 인프라 공급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소멸 방지에 효과적이라는 점을 공유했다.
또한 대구경북신공항의 조속한 건설과 영일만항 확장을 통해 글로벌 물류 교류를 활성화하고, 동해안을 국제 물류의 중심지이자 에너지 거점으로 육성하자는 논의도 이어졌다.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에 필수 의료시설을 확충하고, 학교 설립과 농촌 마을관리소 등 교육과 생활 인프라 개선을 위한 생활밀착형 공약 실현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김호진 경북도 기획조정실장은 “경북이 추진 중인 많은 사업이 새 정부의 중점 국정과제와 방향성이 일치한다”며 “APEC 성공 개최, 도로·철도망 확충, 의료격차 해소, 첨단산업 육성에 있어 중앙정부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경북 지역을 위한 7대 광역 공약으로 대구경북신공항 스마트 물류단지와 영일만항 확충, APEC 정상회의 지원, 바이오산업 육성, 이차전지·미래차·수소산업 육성, 낙동강 생태복원, 의과대 설립과 상급종합병원 유치,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 등을 제시했다.
경상북도는 이 공약의 조속한 실현을 위해 시군별 5~7개의 지역 맞춤형 공약도 정비한 상태며, 도-시군-민간 전문가가 함께하는 협력체계를 본격 가동 중이다.
이번 전략회의는 경북도가 새 정부 국정 운영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면서 지역의 미래를 주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경북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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