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가 APEC 문화산업고위급대화를 마무리하는 환송만찬을 통해 세계 각국 대표단에 한국적 전통과 경주의 문화적 품격을 선보였다.
APEC 문화산업고위급대화 환송만찬 성대 개최[경주시 제공]
27일 저녁 경주 라한호텔 컨벤션홀에서 열린 만찬은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공동 주최했으며,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최병준 경북도의회 직무대리 부의장, 이동협 경주시의장, 허민 국가유산청장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해 APEC 회원경제 수석대표단과 민간 대표까지 13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시작 전 칵테일 리셉션에서는 경주교동법주, 교촌도가 대몽재1779, 명인안동소주, 수도산와이너리의 크라테 미디엄 드라이 등 지역을 대표하는 술이 만찬주로 소개돼 큰 호응을 얻었다. 전통 한복 차림의 운영요원이 대표단을 안내했으며, 금박 공예품과 무형유산 사기장의 생활자기 전시가 한국 전통미를 더했다.
만찬은 성덕대왕 신종을 현대적으로 구현한 3,650개 스피커의 종소리로 막을 열었으며, 대표단에게는 경북과 경주가 준비한 특별 기념품이 전달됐다. 경상북도는 불국사의 아름다움을 담은 스틸아트 작품을, 경주시는 박대성 화백의 판화 작품 ‘삼릉비경’을 준비해 의미를 더했다.
식후 공연에서는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의 역동적인 무대와 함께 APEC 21개 회원국 출신 유학생 합창단과 어린이 합창단이 어우러져 우정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며 만찬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주에서 APEC 문화산업고위급대화가 열린 것은 한류의 뿌리로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하며, 오는 10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를 세계적 문화도시로 만드는 것이 오랜 꿈이었다며, 이번 행사가 경주의 역사문화적 가치와 미래 비전을 세계와 나누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번 APEC이 경주가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경북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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