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이 세계적인 악기의 도시 이탈리아 크레모나시와 문화·예술 교류를 본격화하며 글로벌 협력의 발걸음을 내디뎠다.
고령군-이탈리아 크레모나시 우호교류 추진[고령군 제공]
고령군은 10월 30일 서울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저에서 크레모나시와 문화·관광·예술 분야 교류 협력을 논의하는 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에는 이남철 고령군수, 안드레아 비르질리오 크레모나시장,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를 비롯한 양측 문화 교류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주에 위치한 크레모나시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바이올린 제작의 전통’을 보유한 도시로, 명기 스트라디바리우스의 고향으로도 유명하다. 고령군과는 2014년 11월과 2023년 10월 두 차례에 걸쳐 상호 교류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가야금과 바이올린이라는 전통 현악기를 매개로 한 문화 교류 방안과 더불어 양 도시가 가진 역사적·예술적 가치의 공유, 문화관광 콘텐츠 공동 개발, 예술 교류 행사 추진 등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회의를 마친 뒤에는 11월 1일부터 21일까지 덕수궁 돈덕전에서 열리는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 전시회’ 관계자들과 만찬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고령군은 대가야 고도로 지정된 도시로서의 역사적 깊이와 문화관광도시로서의 매력을 널리 소개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이번 크레모나시와의 만남은 유네스코 세계유산도시간의 문화적 연대이자 미래지향적 교류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 고령군이 문화와 예술 분야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하고,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국제 교류의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경북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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