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옛 경주역 도시재생 국가시범지구 후보 선정

  국비 250억 지원 기대…경주 도심 재생 분기점

2025.12.19 (금) 08:31:57 최종편집 : 2025.12.19 (금) 08:31:57      

경주 도심 한복판에 남아 있던 옛 경주역 폐철도 부지가 국가 주도 도시재생의 시험무대로 떠오르며, 장기간 정체돼 있던 도심 재생의 방향에 중대한 전환점이 마련됐다.


보도자료_경주시 옛 경주역 부지 도시재생 국가시범지구 후보 선정.jpg
옛 경주역 도시재생 국가시범지구 후보 선정[경주시 제공]

경주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년 하반기 도시재생 국가시범지구 공모사업’에서 옛 경주역 부지가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도시재생특별법에 따라 지정되는 국가시범지구의 사전 단계로, 향후 최종 지정이 확정될 경우 국비 250억 원 규모의 재정 지원을 받게 된다.


도시재생 국가시범지구는 고도 제한과 문화재 보호, 각종 규제로 개발이 장기간 멈춰 있던 지역을 공공 주도로 정비해 도시 기능을 회복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경주시는 철도 이전 이후 수십 년간 활용 방안을 찾지 못했던 옛 경주역 부지를 쇠퇴한 도심을 되살리는 핵심 거점으로 삼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사업 대상지는 옛 경주역 일원 7만 9,438㎡ 규모로, 2027년 착공을 시작해 2032년까지 5년간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시는 이 부지에 신라왕경의 역사성과 첨단기술을 접목한 ‘K-헤리티지 복합거점’을 조성해 역사도시 경주의 상징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 교통관제와 친환경 이동수단을 연계한 ‘미래 모빌리티 통합허브’를 구축해 도심 교통 흐름과 접근성을 동시에 개선한다는 구상도 포함됐다.


주거, 상업, 숙박 기능이 결합된 ‘경주 STAY 복합타운’ 조성을 통해 체류형 관광과 일상 생활이 공존하는 도심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전략도 제시됐다.


경주시는 이번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역사도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미래 도시 기능을 함께 담아내는 새로운 도심 모델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옛 경주역 부지는 경주의 미래 100년을 좌우할 핵심 도시재생 거점이라며 제도적 기반 마련과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국가시범지구 최종 선정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심 재생 모델을 완성해 경주 도심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도 함께 드러냈다.


이번 후보지 선정은 경주 도심 재생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분기점으로 평가되며, 최종 지정 여부에 지역 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북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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