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천시민공원 벚꽃길이 연분홍으로 물든 지난 4월 4일부터 이틀 동안, 상주시가 마련한 ‘2026 벚꽃에 물든 상상주도 비박페스티벌’이 전국 각지에서 모인 참가자와 시민들로 북적이며 봄밤의 낭만을 가득 채웠다.
2026 벚꽃에 물든 상상주도 비박페스티벌[상주시 제공]
이번 행사는 경상북도와 상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상익회가 주관했으며, 자연 속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비박’이라는 이색 소재와 공연, 체험을 결합한 체류형 축제로 올해 네 번째를 맞았다.
행사에 앞서 지난 2월 2일부터 23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은 결과 1,700여 팀이 몰리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고, 이 가운데 추첨을 통해 260개 팀이 최종 선정돼 축제에 참여했다.
비박페스티벌은 단순한 캠핑을 넘어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참가자들은 벚꽃 아래에서 숙박과 공연, 다양한 체험을 동시에 즐겼다.
행사 첫날 참가자 장기자랑을 시작으로 원슈타인, 시소, 밴드기린, 엔분의 일 등 인기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라 현장을 뜨겁게 달궜고 관람객들의 호응이 이어졌다.
야간에는 불꽃놀이와 레이저가 결합된 멀티 라이팅쇼가 밤하늘을 수놓으며 벚꽃과 어우러진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해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참가자와 방문객들은 북천 벚꽃길을 따라 트래킹을 즐기며 거리 공연과 퍼레이드를 함께 체험했고, 행사장 곳곳에서는 가족사랑 포토 콘테스트와 체험 프로그램, 벚꽃마을 야시장 등이 운영되며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틀간 진행된 비박페스티벌은 자연과 공연, 먹거리가 조화를 이루는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으며 상주시 관광 자원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오상철 상주시장 권한대행은 비박페스티벌이 체류형 관광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대표 봄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콘텐츠를 지속 확충해 경쟁력 있는 관광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번 축제는 벚꽃과 체류형 관광을 결합한 상주만의 차별화된 전략이 효과를 발휘한 사례로 평가되며, 향후 지역 관광 브랜드로 더욱 성장할지 기대를 모은다.
경북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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