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이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인공지능(AI), 미래항공, 바이오 분야를 이끌 핵심 인재 양성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경북 전략사업 앵커 대학 업무협약식[경상북도 제공]
도는 4년간 600억 원을 투입해 지역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이 함께하는 전략산업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청년이 지역에서 취업하고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 마련에 나섰다.
경북도는 안동 경북도청에서 지난 23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대학 총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 전략산업 앵커 대학’ 업무협약식을 열고 지역 미래산업 경쟁력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AI), 미래항공, 바이오 등 대경권 전략산업 분야 특성화 대학을 중심으로 교육과 연구, 산업 현장을 연결하는 혁신 플랫폼 구축이 핵심이다. 사업에는 총 600억 원이 투입되며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인공지능(AI) 분야 앵커 대학으로 선정된 영남대는 경산의 AI 지식서비스 산업, 영천의 AI 제조·첨단소재 산업, 의성의 AI 스마트농업 산업을 연계한 ‘경북 AI-X 융합혁신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영남대는 AI 실증과 연구 환경 조성의 핵심 거점 역할을 맡을 ‘경북 AI 융합원’을 신설하고 지역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이를 기반으로 AI 융합 전문인력 4천여 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미래항공 분야를 맡은 경운대는 구미국가산업단지와 연계한 미래항공 특성화대학 구축에 집중한다. 교육과 시험평가, 인증, 기업 지원 기능을 집약해 미래항공 산업 육성의 중심축 역할을 담당한다.
경운대는 기업 연계형 미래항공 교육과정 75건을 개발해 운영하고 6천여 명의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여기에 기술 지원과 시험평가, 사업화 컨설팅, 판로 개척, 입주 공간 제공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지원 체계를 마련해 미래항공 산업 생태계 조성에 힘을 쏟는다.
바이오 분야는 대구가톨릭대와 대구대, 경일대가 공동으로 참여한다. 세 대학은 각자의 강점을 결합해 바이오 특화교육과 공정·소재 연구, 산학 공동 연구개발, 기업 맞춤형 실무교육을 추진한다.
특히 ‘바이오 공동학위제’를 운영하고 고교 단계 인재 발굴부터 대학 교육, 기업 약정형 교육으로 이어지는 인재 육성 체계를 구축해 1만여 명의 바이오 융합인재를 양성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앞으로 전략산업 앵커 대학을 중심으로 대학과 기업, 연구기관, 시군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산업 수요에 맞춘 인재 공급 시스템을 정착시킬 계획이다. 매년 성과 평가를 실시해 우수 분야는 확대 지원하고 사업의 실효성도 높여 나갈 예정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민선 9기 새로운 출발과 함께 지역 미래를 책임질 전략산업 청년 인재 양성을 본격 추진해 청년이 머물고 다시 돌아오는 경북을 만들겠다”며 “지역 대학 인재가 지역 기업으로 연결되고 산업 성장과 지역 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전략산업 앵커 대학이 중심 역할을 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이번 사업을 발판으로 지·산·학·연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취업 연계형 청년 정주 모델을 구축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역 혁신 성장 모델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경북연합방송 gumisun@daum.net
# [경북연합방송]의 사진과 기사를 무단 전재 및 재배포시 저작권료를 청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