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이 지역에서 생산한 우리밀 100톤을 대형 제빵기업에 공급하며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 나선 가운데, 밀·콩 이모작 재배 확대를 바탕으로 농가소득 증대와 식량자급률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리밀 수확 장면[의성군 제공]
의성군은 의성군 일원에서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지역 농가가 생산한 우리밀 100톤을 수확해 서의성농협을 통해 수매했으며, 수매된 물량 전량은 국내 제빵업계를 대표하는 SPC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수매 사업은 올해로 3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수매 품종은 제빵 가공 적성이 우수한 금강밀로 국내 제빵업체에서 선호도가 높은 품종으로 알려져 있다.
의성군은 벼 재배가 집중된 안계면과 단북면, 구천면 일원에 40ha 규모의 밀·콩 이모작 재배단지를 조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생산 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앞으로 재배면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밀·콩 이모작은 겨울철에는 밀을 재배하고 여름철에는 콩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농경지 활용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쌀 수급 안정과 국내 밀 자급률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는 효율적인 재배체계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밀 자급률이 1% 수준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국산 밀 생산 확대는 식량안보 강화와 수입 의존도 완화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으며, 의성군의 이모작 재배 확대 정책은 이러한 국가적 과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농가 소득 향상 효과도 크다. 밀·콩 이모작에 참여하는 농가는 논 타작물 재배사업 지원을 받아 1ha당 최대 550만 원의 직불금을 받을 수 있어 기존 벼 단작 재배보다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하다.
또한 대형 식품기업과의 계약재배 형태로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함으로써 가격 변동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계획 생산이 가능해 농업 경영 안정성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의성군은 앞으로도 우리밀 생산 기반을 확대하고 계약재배와 판로 개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농가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지역 농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나갈 방침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에서 생산된 우리밀을 SPC에 전량 공급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요처 확보는 물론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 식량자급률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 조성과 우리밀 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우리밀 수매 사업은 지역 농업의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하는 동시에 국산 밀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의성군은 이를 기반으로 미래형 농업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경북연합방송 gumisun@daum.net
# [경북연합방송]의 사진과 기사를 무단 전재 및 재배포시 저작권료를 청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