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활물질부터 배터리 셀까지 국내 첫 일괄 생산체계 구축… 구미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한층 강화
2026.06.25 (목) 08:12:15
최종편집 : 2026.06.25 (목) 08:12:15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이차전지 소재와 배터리를 동시에 생산하는 첨단 생산공장이 들어서며 구미가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피엔티, 구미 양극활물질 생산공장 준공[구미시 제공]
구미시는 지난 24일 구미하이테크밸리(5산단) ㈜피엔티 4공장 전지동 앞에서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 기업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피엔티 양극활물질·배터리 셀 생산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이번 준공은 구미의 미래 전략산업인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확장과 첨단 제조 경쟁력 강화의 의미를 담았다.
경북 구미에 본사를 둔 ㈜피엔티는 2003년 설립된 이차전지 제조장비 전문기업으로, 이차전지 전극공정의 핵심 기술인 롤투롤(Roll To Roll)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확보하며 국내외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을 이어왔다. 이번 공장 준공을 계기로 장비 제조기업을 넘어 배터리 소재와 셀 생산까지 아우르는 이차전지 토탈솔루션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피엔티는 지난 2024년 4월 경상북도와 구미시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구미하이테크밸리 1단계 산업용지 약 2만 평 부지에 생산공장을 조성했다. 투자 규모는 당초 계획보다 1.5배 늘어난 1,500억 원으로 확대됐으며, 신규 고용도 당초 계획의 4배 수준인 약 200명을 창출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확대에도 큰 성과를 거뒀다.
이번에 준공된 공장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양극활물질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양극활물질과 배터리 셀을 함께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일괄 생산시설을 갖췄다. 이를 바탕으로 배터리 소재 공급망 안정성을 높이고 국내 이차전지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생산기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설 공장은 첨단 자동화 생산설비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하며 앞으로 연구개발 역량 강화와 생산능력 확대를 병행해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구미시는 이번 투자가 지역 이차전지 산업 클러스터를 더욱 견고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준섭 ㈜피엔티 대표이사는 이번 4공장은 양극활물질부터 배터리 셀까지 한 공장에서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설비라며, 전극공정 장비 전문기업을 넘어 이차전지 토탈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피엔티의 과감한 투자와 성공적인 공장 준공을 축하하며, 이번 준공은 구미가 대한민국 대표 이차전지 소재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미래 첨단산업 육성에 지속적으로 힘을 쏟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용철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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