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지난 26일 구미국가5산업단지 2단계 조성 현장을 찾아 반도체 팹(Fab) 유치를 위한 기반시설과 사업 추진 상황을 집중 점검하며 대규모 투자기업이 요구하는 산업용지와 전력, 용수 공급체계를 직접 확인하는 등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거점도시 도약을 위한 현장 행보에 속도를 높였다.
김장호시장, 진행 중인 산업단지 부지 방문[구미시 제공]
이번 현장 점검은 구미시가 지난 2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반도체 팹이 구미국가5산업단지에 입주할 경우 산업용지를 평당 1천 원에 공급하겠다는 파격적인 지원 방안을 발표한 직후 이뤄진 것으로, 기업 유치를 위해 행정과 정치권, 관계기관이 하나의 목표 아래 총력 대응에 나섰다는 점에서 더욱 큰 관심을 모았다.
이날 현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김장호 구미시장을 비롯해 강명구 국회의원과 지역 도·시의원, 한국수자원공사 구미사업부,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북지역본부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해 이른바 '구미 원팀' 체제를 확인했으며, 반도체 팹 유치를 위한 공동 대응 의지를 다시 한번 다지는 자리도 함께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현재 조성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산업단지 부지를 직접 둘러보며 산업용지 조성 현황과 교통망, 물류체계, 전력과 공업용수 공급계획 등 반도체 생산시설이 요구하는 핵심 기반시설을 세밀하게 점검했으며, 향후 기업 유치 전략과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실행력을 높이는 데 힘을 모았다.
구미국가5산업단지 하이테크밸리는 해평면과 산동읍 일원 932만5천㎡, 약 282만 평 규모로 지난 2009년부터 단계적으로 조성되고 있는 국가산업단지이며, 산동읍 일원에 조성된 1단계 사업은 지난해 11월 준공을 마쳤고 LG-HY BCM과 도레이첨단소재, PNT 등 첨단기업들이 입주해 구미 산업경제의 새로운 성장축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2단계 사업은 반도체 팹이 요구하는 대규모 산업용지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풍부한 공업용수, 50여 년 동안 대한민국 제조업을 이끌어 온 구미의 축적된 산업기반과 숙련된 인력까지 갖춘 첨단산업 최적지로 평가받으며 국내외 기업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구미시는 반도체 제조공장이 요구하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 능력과 풍부한 낙동강 공업용수, 우수한 교통망과 산업 생태계, 연구개발 인프라, 숙련된 산업인력 등 반도체 생산 전 과정에 필요한 핵심 요소를 두루 갖춘 만큼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전략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반도체 팹 최적지인 5산단 2단계는 현재 계획된 일정에 맞춰 차질 없이 조성되고 있으며 기업이 원하는 산업용지와 기반시설도 적기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정치권에서도 정치적 논리를 넘어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구미가 최적 입지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함께 힘을 모아주고 있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미시는 반도체 팹 유치를 위해 사실상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평당 1천 원 분양가 지원은 물론 전력과 용수, 교통망, 전문인력, 행정지원까지 기업이 원하는 모든 여건을 갖춘 만큼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점검은 단순한 공사 진행 상황 확인을 넘어 구미가 반도체 팹 유치를 위해 행정과 정치권, 관계기관이 하나로 움직이는 협력체계를 대외적으로 보여준 자리로, 5산단 2단계가 대한민국 첨단 반도체 산업을 이끌 미래 전략기지로 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용철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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