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도청 회의실에서 지난 8일 ‘경상북도 인구감소지역 대응 기본계획(2027~2031)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향후 5년간 경북의 인구정책 방향을 담을 제2차 기본계획 마련에 본격 돌입했다.
인구감소지역 대응 기본계획(2027~2031)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 개최[경상북도 제공]
저출산과 고령화, 수도권 집중이 동시에 이어지는 상황에서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대응전략을 마련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이날 보고회에는 경상북도 관계자와 용역 수행기관, 경북연구원 관계자 등 15여 명이 참석해 연구용역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세부 과업과 정책 추진 방향, 향후 일정 등을 집중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지역마다 다른 인구 감소 원인과 여건을 면밀하게 분석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번 연구용역은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적용될 제2차 경상북도 인구감소지역 대응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사업이다. 급격한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중장기 정책 비전과 실행전략을 마련하고, 시·군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을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연구에서는 제1차 기본계획 추진 성과와 한계를 분석하고, 경상북도의 인구구조 변화와 지역별 여건을 종합적으로 진단해 새로운 정책 목표와 추진 방향을 설정한다. 이어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5개년 전략과 핵심 추진과제를 발굴하고, 지방소멸대응기금 중기 투자계획과 재원 조달 방안까지 함께 검토해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올해 10월 정부의 인구감소지역 재지정을 앞두고 있는 만큼 정부 정책 변화와 지역 여건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대응전략 마련에도 힘을 쏟는다. 경상북도는 시·군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정책을 발굴하고, 생활인구 확대와 정주여건 개선 등 지속 가능한 인구활력 정책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경북의 인구감소지역은 안동, 영주, 영천, 상주, 문경, 의성, 청송, 영양, 영덕, 청도, 고령, 성주, 봉화, 울진, 울릉 등 15개 시·군이다. 인구감소관심지역은 경주와 김천 2곳이다. 정부는 지난 2021년 10월 최초 지정한 이후 5년 주기에 따라 올해 10월 재지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상수 경상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인구감소 문제는 특정 분야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복합적인 과제"라며 "지역 현실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경북의 특성을 반영한 중장기 인구정책을 구체화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인구활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상북도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맞춤형 정책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해 미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경북연합방송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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