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북 혁신·적극행정 경진대회 2관왕…행정혁신 성과 빛났다

  달빛어린이병원 적극행정 대상·구미라면축제 정부혁신 최우수상…대통령 표창 이어 시민 체감 행정 성과 입증

2026.10.22 (목) 08:53:43 최종편집 : 2026.10.22 (목) 08:53:43      

구미시(시장 김장호)가 지난 16일 열린 ‘2026년 경상북도 혁신 및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적극행정 분야 대상과 정부혁신 분야 최우수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행정혁신 성과를 이어갔다.

[정책기획과]경북 혁신 및 적극행정 대상  최우수상 수상(보건의료정책과 박진범 주무관  낭만관광과 신민우 주무관  보건의료정책과 이향선 주무관  보건의료정책과 전영아 주무관).jpg
2026년 경상북도 혁신 및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구미시 제공]

앞서 베테랑 원스톱민원팀 대통령 표창에 이어 경북도 경진대회에서도 2관왕에 오르면서 시민 불편 해소와 지역자원을 활용한 혁신행정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번 경진대회는 경상북도와 시·군, 지방공공기관의 우수한 혁신·적극행정 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예선 서면심사를 거쳐 분야별 상위 5개 사례가 본선에 진출했으며, 최종 순위는 예선심사와 본선 심사위원 평가, 참석자 투표 결과를 합산해 결정됐다.


적극행정 분야에서는 ‘민·관 협력을 통해 불가능을 가능으로! 달이 뜨면 더 빛나는 경북 1호 「달빛어린이병원」 지정·운영’ 사례가 대상을 차지했다. 구미시는 야간·휴일 소아진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의료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새로운 운영 방식을 도입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달빛어린이병원은 보건복지부가 2014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이지만 의료인력 부족과 장시간 운영에 따른 부담으로 지역 의료기관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어려웠다. 특히 경북에서는 달빛어린이병원 지정과 운영에 어려움이 이어지면서 야간·휴일 소아진료 공백이 해소되지 못하고 있었다.


구미시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도내 최초로 시비 추가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관내 소아청소년과 의원들과 지속적인 면담과 협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3개 의원이 요일을 나눠 진료하는 ‘연합 운영 방식’을 구축해 의료진의 단독 운영 부담을 낮추면서 시민들이 평일 야간과 주말·공휴일에도 진료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달빛어린이병원의 안정적인 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행정적·재정적 지원 기반도 마련했다. 의료기관의 참여 부담을 줄이면서 시민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운영 성과도 구체적인 수치로 확인됐다. 지난해 9월 운영을 시작한 이후 올해 8월까지 12개월간 소아환자 4만3,680명이 야간·휴일 진료를 이용했으며, 이 가운데 주말·공휴일 이용자는 2만7,459명으로 전체의 62.9%를 차지했다.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은 소아 경증환자의 응급실 이용을 분산하고 보호자의 진료 부담을 낮추는 등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의료인력 부족이라는 지역 의료환경의 한계를 행정적 지원과 의료기관 협력으로 극복했다는 점에서 적극행정의 대표 사례로 주목받았다.


정부혁신 분야에서는 ‘K-라면, 세계를 잇다–산업자원을 관광으로 바꾼 「구미라면축제」’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구미시는 국내 대표 라면 생산 거점이라는 산업적 강점을 관광콘텐츠로 발전시키고 원도심 상권 활성화와 연결한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구미시는 산업도시·공장도시라는 기존 이미지를 넘어 젊고 활력 있는 도시로 변화를 꾀하며 라면을 지역 대표 축제 콘텐츠로 재해석했다. 구미역과 문화로·금리단길·새마을중앙시장 등 원도심을 축제 공간으로 연결해 관광객 유입이 지역상권의 소비로 이어지도록 했다.


축제 운영 방식에도 새로운 변화를 도입했다. QR 주문·알림 시스템으로 방문객의 대기시간을 줄이고 지역 상인과 주민, 기업, 학교, 봉사단체 등이 축제 기획과 운영에 폭넓게 참여하도록 했다.


친환경 축제 운영에도 힘을 쏟았다. 식음존에 다회용기를 전면 도입해 축제 기간 11만2,910개를 사용하는 등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축제 운영의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해 구미라면축제에는 35만 명이 방문했으며 직접 매출 9억9,200만 원과 인근 상권 소비 18억7,600만 원 등 총 29억 원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뒀다. 산업자원을 관광콘텐츠로 전환한 축제가 방문객 유치뿐 아니라 원도심 소비 활성화에도 기여한 것이다.


국제적인 관심도 이어졌다. 외국인 유학생과 글로벌 유튜버 등 약 5천 명이 참여하고 해외 언론에도 소개되면서 ‘K-라면의 도시 구미’라는 새로운 도시브랜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수상은 시민의 요구에 적극 대응하고 지역의 강점을 새로운 가치로 발전시키기 위해 구미시 공직자들이 추진해 온 혁신 노력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시민의 의료 수요를 행정과 민간 의료기관의 협력으로 해결한 사례이며, 구미라면축제는 지역 산업자원을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한 혁신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구미시는 베테랑 원스톱민원팀 대통령 표창에 이어 올해 정부혁신·적극행정 종합평가 최고등급과 이번 경진대회 2관왕까지 달성하며 행정혁신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4년간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새로운 행정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한 정책들이 대외적인 평가에서도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베테랑 원스톱민원팀 대통령 표창과 올해 정부혁신·적극행정 종합평가 최고등급에 이어 이번 경진대회에서도 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해 더욱 뜻깊다”며 “이는 지난 4년간 공직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결실로,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하는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미시는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과 인센티브 확대, 혁신·적극행정 우수사례 발굴·확산으로 공직사회 전반에 도전과 혁신의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앞으로도 현장의 불합리한 관행과 제도를 개선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번 경진대회 2관왕은 시민 생활과 밀접한 의료서비스 개선부터 지역 산업을 활용한 관광 활성화까지 행정혁신의 범위를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구미시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 불편을 줄이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현장 중심의 적극행정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지 주목된다.

이용철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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