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남부권역 소통대길 톡 개최…경북교육 2030 대전환 본격화

  6개 교육지원청 등 8개 기관 140여 명 참여…4개 권역 소통 마무리, 교육 현장 변화 구체화

2026.11.06 (금) 07:32:05 최종편집 : 2026.11.06 (금) 07:32:05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지난 5일 경산교육지원청 학생교육지원관에서 ‘2026 남부권역 소통대길 톡’을 개최하고 ‘경북교육 2030 대전환’을 위한 하반기 권역별 소통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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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남부권역 소통대길 톡 개최[경상북도교육청 제공]

이번 행사는 동부·중부·북부권역에 이어 열린 마지막 소통 자리로, 새로운 교육 비전인 ‘나의 꿈을 가꾸는 따뜻한 경북교육’을 학교와 지역에서 실현하기 위한 방안을 교육가족과 함께 논의했다.


경산교육지원청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경산·영천·청도·고령·성주·칠곡 등 6개 교육지원청과 경상북도교육청정보센터, 경상북도교육청발명인공지능교육원 등 총 8개 기관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교원과 학부모, 지역대표 등 140여 명이 함께해 경북교육의 미래 변화와 교육 현장의 주요 과제를 공유했다.


행사는 경산교육지원청 청소년합창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인공지능(AI) 해설로 보는 대전환 소개 영상 상영 순으로 이어졌다. 이후 ‘질문이 있는 경북교육 2030 대전환’을 주제로 임종식 교육감과 참석자들이 직접 질문하고 답변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대화는 인공지능(AI) 전환, 맞춤성장·안심학교, 지역상생·공감행정 등 3개 영역으로 나눠 진행됐다. 사전에 접수한 질문과 현장 즉문즉답을 연계해 교육 현장의 고민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대전환이 우리 아이의 학교생활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학생의 배움과 성장, 교사의 교육활동, 가정과 지역의 일상에 필요한 변화를 구체적으로 살폈다. 교육정책의 방향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학교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실천 과제를 논의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인공지능(AI) 전환 영역에서는 모든 학생이 소외되지 않고 인공지능을 배우며 학습과 문제 해결에 활용할 수 있도록 기본역량을 보장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학생의 발명 아이디어가 특허와 진로 탐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학·기업과 협력하는 방안도 주요 의제로 다뤘다.


이와 함께 교육청 부서별로 추진하는 인공지능 사업과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방향도 논의했다. 인공지능 교육의 접근성을 높이고 학생들이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 지원체계를 강화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맞춤성장·안심학교 영역에서는 초·중·고등학교 등 학교급이 바뀌더라도 학생의 배움과 성장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음교육’과 ‘나다움 진로연계교육’을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가정과 학교의 교육적 연결을 강화하기 위한 ‘질문꾸러미’ 활용 방안도 다뤘다. 가정에서 나누는 대화를 학교의 질문·탐구 수업과 연결해 학생 스스로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학습환경을 조성하는 방향을 논의했다.


현장체험학습 과정에서 교사가 겪는 업무 부담과 안전관리 책임을 줄이기 위한 지원 방안도 주요 의제로 제시됐다. 학생의 심리적 어려움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부터 상담·치료·회복까지 이어지는 마음건강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지역상생·공감행정 영역에서는 학생 수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작은 학교의 교육력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지방자치단체의 주거·일자리·보육 지원과 교육정책을 연결해 학생과 가족의 지역 유입과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방안도 논의했다.


경북의 강과 산, 바다 등 풍부한 자연환경을 교육자원으로 활용하는 생태전환교육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학교와 지역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교육재정을 확보하고 교육정책의 실행 기반을 강화하는 방안도 함께 다뤘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남부권역 행사를 끝으로 동부·중부·북부·남부 등 4개 권역에서 이어 온 하반기 소통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권역별 소통 과정에서 제시된 질문과 정책 제안을 종합해 ‘경북교육 2030 대전환’의 세부 추진과제와 학교 현장 지원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네 권역에서 만난 교육가족의 질문에는 아이의 오늘을 걱정하고 내일을 응원하는 마음이 담겨 있었다”라며 “소통의 여정은 마무리하지만 현장에서 들은 목소리를 학교의 변화로 이어가는 실천은 계속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저마다의 꿈을 가꾸고, 선생님이 수업과 학생 지도에 전념하며, 학교와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가족과 나눈 약속을 하나씩 실천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남부권역 소통대길 톡은 경북교육 2030 대전환의 주요 정책을 교육 현장의 목소리와 연결하고 지역별 교육 여건에 맞는 실천 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으로 4개 권역에서 수렴한 교육가족의 의견이 구체적인 정책과 학교 현장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소통과 실효성 있는 지원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용철 gumisun@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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