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8.25.(금) 내서중(학교장 박종국) 학부모회(다내아이)는 학부모 한자리 모임 ‘공감과 소통, 쉼을 노래하는 시콘서트’를 열어 많은 학부모와 교사, 학생들이 저마다 자기 속마음 한자락씩 나눠보는 곱고 잔잔한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자주 얼굴을 보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고, 서로의 공감과 소통, 그리고 쉼을 위한 이번 행사는 1학기 후반부터 학부모회 임원들이 틈틈이 모여 여러 번의 회의 끝에 준비했으며, 금요일 저녁, 편안하고도 따스한 가을 나들이처럼 가족 단위로 시낭송회를 즐길 수 있게 넉넉하고도 세련된 분위기를 마련했다.

초가을 하늘, 반달, 서서히 익어가는 고구마와 옥수수, 각자 준비한 소소한 음식과 시 한 수 등으로 풍성해진 시 콘서트는 학부모 및 교사, 학생들 모두가 힘을 합쳐 음향, 조명 등의 장비를 설치하고, 두 손 두 발모아 마무리 청소, 정리까지 깔끔하게 마무리 짓는 공동체의 역량을 보여주었다.

학부모 회장 강애리는 “모두의 도움으로 다들 즐겁고 편안하게 어우러지는 자리가 될 수 있어 너무 감사합니다. 격려해주시고 찬조해 주신 이웃 어르신께도, 비 안 내리고 예쁜 달 보여준 하늘도 감사합니다”하며 연신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교사 김임곤은 “아름다운 시 나눔 콘서트를 기획하고 실행하는 학부모님들의 역량과 기획력에 탄복합니다.”라며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내서중 학부모회(다내아이)는 앞으로도 다양한 모임을 적극적으로 추진해가며, 서로 간의 신뢰와 연대로, 교사자치, 학생자치, 그리고 학부모 자치의 큰 줄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연합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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